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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Expat : 영국이야기

변덕스러운 유럽 날씨… 카프카… 그리고 '착한사람' 컴플렉스... 본문

영국일상

변덕스러운 유럽 날씨… 카프카… 그리고 '착한사람' 컴플렉스...

Lady Expat 2016.05.01 22:53

4월 중순에 들어서자마자 일주일 동안 비가 단 한 번도 오지 않았다. 이렇게 소나기라도 한 번 안 온다는 건 영국에서 정말 유니콘을 보거나 돼지가 하늘을 나는 정도로 거의 기적에 가까운 날씨이다. ㅋㅋ


©2016 Lady ExpatOh So Pretty ©2016 Lady Expat (www.lady-expat.com) All rights reserved.


일주일 동안 드디어 봄이 왔나 보다 하고 생각될 정도로 영상 15도까지 기온이 올라가서 모처럼 더운 날씨에 우리 집 아이들은 방과 후에  아이스크림까지 먹으면서 신나했는데…. 그런데 지난 주말부터 밤새 기온이 곤두박질을 치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삼일 동안 눈이 오고, 갑작스러운 우박에 서리까지 내렸다… 이제 5월인데… 이렇게 영국 날씨에 항상 뒤통수를 맞다 보면 굳은살이 생길 법만도 한데… 아무리 이곳에 오래 살고 있어도 하루에도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영국 날씨는  그저 경이로울뿐이다… ㅎ


©2016 Lady Expat Snow in April ©2016 Lady Expat (www.lady-expat.com) All rights reserved.


사실 한동안 몸이 좀 안 좋았었다. 3주 전에 아는 친구네 가족들이 저녁을 먹으러 우리 집에 초대한 일이 있다. 둘 다 대학에서 일하는데 그 집 아이들과 우리 집 아이들이 연령대도 비슷하다 보니 유치원(만 3살-4살)부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까지 같이 다니고 있다. 우리 부부도 바쁘지만 그 집도 지난 몇 년간 이곳 대학에서 불어닥친 구조조정의 여파로 수업 이외에도 늘어난 업무량 때문에 항상 바쁘다 보니 전처럼 자주 만나지 못하게 된다. 전화로는 몇 번 통화를 했어도 서로 얼굴을 못 본지가 벌써 한 석 달 이상이 되어갔다. 그래서 남편이 그 집 아빠와 축구 중계도 같이 보면서 저녁이나 한 번 먹자며 겸사겸사 우리 집으로 초대를 했었다. 


그런데 집에 들어오는 그녀의 안색이 좀 창백해 보였다. 며칠 전 전화 통화를 통해 요즘 그녀가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을 다닌다는 것을 알긴 했는데, 막상 얼굴을 보니 생각보다 더 좋지 않았다. 그녀는 오늘은 몸 상태가 그래도 나은 거라고 했다. 선천성 당뇨로 평생 동안 건강관리를 그렇게 잘 해오던 그녀는 작년부터 이런저런 일로 병원에 진단을 받으러 자주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2월에 아이들은 물론 그녀까지 온 식구가 감기를 좀 심하게 앓고 나서부터 약한 천식 증상까지 생긴 것 같고, 높아진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약까지 먹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런데 그때부터 눈가가 푸르게 보이고 붓기 시작하더니, 둘째 아이가 최근에 또  감기가 걸려서 자기도 옮았는지, 저녁만 되면 시작되는 기침이 이젠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최근엔 호흡까지 곤란했던 적도 있다고 했다. 

원에서는 새로운 약의 부작용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닐까 의심이 되어 약을 바꾸었는데도 별 차도가 없다고 했다. 더구나 전날 밤에는 호흡이 너무 힘들어서 남편이 천식이 심할 때만 사용하는 inhaler를 사용하고 난 뒤에야 겨우 잠이 들었다고 했다. 결국 병원에 검사를 받기로 하고 금요일에 병가를 하루 냈는데, 하필 그날 이곳의 교육기관들을 평가하는 Ofsted (영국의 교육기관을 감사하고 세밀히 평가해서 일반에게 공개하는 일종의 영국 교육기준청)에서 방문하겠다고 3일 전에 통보가 와서 아픈데도 불구하고 병원 약속을 취소하고 그날 출근을 했다고 했다. 그래서 2주 뒤에야 다시 검사를 하기로 날짜가 잡혔는데 너무 기운도 없고 몸이 이렇게 계속 안 좋으니 이젠 우울한 기분까지 든다고 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아이들은 모두 위층으로 놀러 올라갔고, 남자들은 거실에서 축구 경기를 보느라고 정신이 없었고, 난방이 돌아가고 있는데도 자꾸 춥다는 그녀를 위해서 서재에 벽난로에 장작불을 피워 놓고 그 앞에 앉아서 우리 둘은 저녁 내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밤이 깊을수록 그녀의 기침은 점점 심해졌고 피곤해하는 것이 역력히 보였다. 그래서 2주나 기다리지 말고 월요일 아침에 병원에 전화해서 당장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더니, 자기가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서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그녀에게 불쑥 카프카(Franz Kafka)의 '변신 (The Metamorphosis 또는 The Transformation, 독일어로는 Die Verwandlung)'이라는 책을 읽어 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한국에서는 꽤 알려진 이 책을 이곳 영국에서는 읽기는커녕 그런 작가나 책이 있다는 것을 들어봤다는 사람조차 별로 만난 적이 없다. 미술과 문학을 전공한 남편도 카프카는 나를 만나기 전까지는 들어본 적도 없었고, 대개의 영국 사람들은 같은 영어권인 미국의 문학이나 미국의 시인들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그녀도 물론 예외가 아니었다.



'The Metamorphosis' by Franz Kafka, 1915



대학에 다닐 때 2년 정도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동아리에 잠시 가입했던 적이 있는데, 카프카의 '변신'은 내가 처음으로 그 모임에서 토론을 주도할 차례가 되었을 때 몇 번을 정독했던 책이다. 당시 세상에 대해서 잘 모르던 나에게, 세상은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해고 많이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Gregor는 경제능력을 상실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하루하루가 피곤하고 힘들지만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영업사원으로 일하면서 헌신적으로 가족을 부양하면서 살고 있었다. 그런던 어느 날 아침 끔찍한 벌레로 변해버린 그는 자신에 대한 걱정보다도 자신이 직장에 나가서 일을 못하게 되면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에 더 걱정을 한다. 그러나 그의 변해버린 모습을 발견한 가족들은 그를 혐오스러워하고 경멸하고, 더 이상  경제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된 그를 더 이상 존중하지 않았고 그와 가급적 마주치지 않으려 하며 점점 무관심해진다. 경제적인 능력이 전혀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가족들은 직장을 구해서 일을 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하고, 자신의 방에 갇혀 지내며 그동안 자신이 돌보아왔던 가족들에게 버림받고 소외를 당하며 비참함을 느끼던 Gregor는 방에서 나와 가족들에게 자신의 심정을 호소해보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결국 아버지가 던진 사과가 등에 박혀 그 상처로 인해 죽게 된다. 그의 죽음 이후 가족들은 교외로 나가 따듯한 햇살을 즐기며, 그들의 희망적인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가끔 자신이 없으면 내 주위의 세상이 잘 안 돌아갈 것처럼 생각하게 되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그런 생각을 갖게 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 것 같다. 

우선, 자신의 우월감이나 교만함 때문일 수도 있다. 즉, 자신이 그 일에 대해서 제일 잘 알고 있으니까 자신이 나서서 일일이 간섭하고 통제해야만 회사나 가정 또는 내 주변의 세상이 제대로 돌아간다고 믿는 유형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일도 제대로 못 맡기고, 혹시 맡기더라도 믿지 못 해서 노심초사하는 사람들이 이 경우에 해당하는 것 같다. 이런 사람의 경우는  끊임없이 간섭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본인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나마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조차 제대로 갖기가 어렵게 된다.

또 다른 이유는 지나친 책임감을 가진 사람들이 느끼는 일종의 부담감 및 압박감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Gregor처럼 자신이 나서서 일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어 그들이 더 힘들어하고 어려울 것 같아서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이 어떻게든 다 해보려고 하는 유형이다.  일종의 '착한 사람' 콤플렉스 같은 거라고나 할까 아무래도 마음이 여리고 착한 그녀가 몸이 아파도 일 때문에 병원에 갈 시간조차 희생하면서, 책임자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혹시 조금이라도 부담을 주게 될까 봐 미안해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쨌든 그녀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면서 반나절 동안 자리를 비워도 직장에 아무 일 없을 테니, 절대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을 챙기라고 했다. 더구나 우리 나이가 되면 우리의 건강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가족의 문제가 되니 괜히 아픈 것 참지 말아야한다고... 더구나 일주일 이상 지속된 증상이니 아무래도 감기는 아닌 것 같으니,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꼭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남편이 와인 몇 잔을 마신 탓에 겨우 10분 남짓 거리이긴 하지만 몸 상태가 안 좋은 그녀가 운전을 해서 집에 가는 것을 보면서 그저 착하기만 한 그녀생각에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들을 보내 놓고 설거지를 하던 남편은 그렇게 아픈데 자기 부인이었으면, 오늘 약속 취소하고 집에서 푹 쉬도록 했을 거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녀의 남편은 정말 아내바라기라는걸 우리 부부는 안다. 분명히 그녀가 아픈데도 불구하고 남편에게는 애써 괜찮은척 했을 것 같았다. 나는 착하기만 한 그녀가 오랜만에 한 저녁 약속을 취소하기도 미안하고, 아이들이 들떠 있는데 실망시키기도 미안하고, 남편들끼리 축구를 본다는데 실망시키는 것도 미안해서 온 것이라는 것을 잘 안다…

다음 날 저녁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제 내가 이렇게 오래 지속되는걸 보니 감기도 아닌 것 같다고 한 말과 당장 병원에 전화해서 진찰받으라고 한 생각이 나서, 아침에 의사에게 갔더니 폐렴 (pneumonia)이라고 진단이 나왔다고 했다. 다행히 심하지는 않아서 일단 1주일 동안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는데, 그녀의 당뇨병 때문에 혹시라도 입원 중에 병원에서 super bug인 MRSA 같은 것에 감염이 되면 더 위험하기 때문에, 집에서 당분간 무조건 쉬라고 해서 일단 일주일간 병가를 냈다고 했다.  그녀는 이제는 뭐가 문제인지 알았으니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그리고 병원 가라고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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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3일 후부터 내게도 감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평소 감기 같은 것에는 잘 안 걸리는 나는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한 9일 정도 독감 비슷한 증세로 누워 있었다. 보통 아프면 식욕이 없어지는데 이번엔 왜 하필 김치 넣고 끓인 콩나물국이 먹고 싶어지던지… 콩나물은 한인수퍼도 없는 이곳에선 구경도 못하는데 왜 하필 그것이 먹고 싶은지… ㅠㅠ  결국 의사에게서 처방받은 항생제가 다 떨어졌을 때쯤 증상이 많이 호전되긴 했는데, 그 후에도 며칠 동안 그냥 기운이 없이 집에 오기만 하면 축 늘어져서 잠만 계속 잔 것 같다. 


그래도 덕분에 그동안 쌓였던  Sleep Debt가 거의 다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이다. ㅎㅎ 그 대신 내가 아팠던 동안 미처 처리 못한 밀린 일들이 잔뜩 쌓였다. 그리고 아파서 누워있을 때는 밖의 날씨가 그렇게도 좋은데도 못 나가서 속상했는데, 다 낫고 나니 장대비에 우박, 서리까지 내리더니 급기야 눈까지 내린다… :(   그래서 인생은 끈임없는 덧셈과 뺄셈의 연속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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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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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5.02 03:25 신고 아프셨군요 ㅡ.ㅡ;;
    지금은 괜찮아지셨나요? 예전보다 더 건강해 지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도 예전엔 저 없으면 조직이 안 돌아갈줄 알았던
    착각속에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세상은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더군요 ㅎㅎ
  • Favicon of http://www.lady-expat.com BlogIcon Lady Expat 2016.05.04 23:03 신고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ㅎ

    저도 몇 년 전까지만해도 제가 하는 일에 너무 까탈그러운 정도로 꼼꼼해서 저 없으면 일이 제대로 안 될 줄 알았던 적이 있었는데, 산후 휴가를 일년씩 두 번 지내면서 능력이고 믿을만한 사람만 잘 뽑아놓으면 걱정할 필요가 별로 없다는 것을 많이 배운것 같아요. :) 그 후로는 능력이고 좋은 사람들을 가까이 두는 것도 인생을 현명하게 사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ㅎㅎ
  • Favicon of http://eighty4.tistory.com BlogIcon 운동하는직장인 에이티포 2016.05.03 04:47 신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www.lady-expat.com BlogIcon Lady Expat 2016.05.04 23:04 신고 감사합니다. ㅎ :)
  • Favicon of http://kimchicheese2016.tistory.com BlogIcon 김치앤치즈 2016.05.03 18:31 신고 건강을 잃어버리기 전에는 건강이 젤 소중하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고 살지요.
    아프면 일이고 뭐고 다 소용없는 일이란 걸... 저역시 그랬으니깐요.ㅎ
    착한사람 컴플렉스...그거 고치기 힘들어요. 완전 180도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거든요.^^
    그나저나 레이디님 글이 한동안 안올라와서 무슨 일이 있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역시 몸이 안좋았군요.
    어쨌든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요즘같은 환절기엔 정말 감기 조심해야 합니다.
    몸에 이상신호가 오면 우리 몸에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니 무조건 푹 쉬어야 하는데, 푹 쉬셨다니 참 잘 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www.lady-expat.com BlogIcon Lady Expat 2016.05.04 23:30 신고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이젠 많이 나아졌어요. 다행히 이번 주는 날씨도 아주 좋습니다. ㅎ 그런데 꽃가루 알러지 때문인지 어제부터 기침도 약간 나고 감기 비슷한 증상이 다시 약간 있다고 했더니, 오늘 혈액 검사도 다시하고 의사가 다음 주에 흉부 엑스레이도 찍어보고 혹시라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보자고 하더군요. 전 이제 컨디션이 많이 좋아져서 걱정 안합니다. 오히려 이 기회에 혈액검사해서 건강검진 받는 것 같아서 흐뭇... ㅋㅋ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해요. 아무래도 어떤 계기가 있어야만 발상의 전환이 가능한 것 같아요... 자신의 행복은 누구보다도 자신이 챙겨야하는데... 그리고 그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는데... 좀 안타깝지만 언젠가는 그녀도 그걸 스스로 깨닫는 때가 오겠죠. 그건 옆에서 누가 말해준다고 배울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saik.kr BlogIcon 김사익 2016.05.05 15:03 신고 저런... 김치와 밥을 함께 넣어서 푹 삶은 '콩나물국밥' 한 그릇을 바로 드셨으면 벌써 나았을 병증인데요?

    그렇죠? :) 얼른 쾌차하시길...
  • Favicon of http://www.lady-expat.com BlogIcon Lady Expat 2016.05.13 12:56 신고 하하… 콩나물국밥이라는 말이 듣기만 해도 좋네요. 언제 시간 있으면 콩나물을 직접 길러서 한 번 요리해 봐야겠네요. 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이제 밀린 일도 어느 정도 처리했고, 이젠 건강도 괜찮으니 블로그에서 곧 다시 뵙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
  • Favicon of http://varamizoa.tistory.com BlogIcon 힐데s 2016.05.06 01:00 신고 저도 감기가 오래 떨어지지 않아 급성 폐렴과 초기 천식을 앓아본 적 있었는데...막 아파서 죽을 것 같지 않은데...사람이 비실비실하고 기운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저도 그 친구분처럼 회사에 치일 때 였는데...
    레이디님도 많이 아프셔서 소식이 뜸하셨군요. 안그래도 궁금해서 가끔씩 들여다보곤 했는데..
    아프실 땐 잘 먹어야하는데...하필 콩나물 국이 ㅎㅎ
    그런데, 참 신기한게 아플 때 꼭 먹기 힘든 한국 음식이 먹고 싶더라구요.
    저도 콩나물국이 자주 먹고 싶어요. 콩나물 재배기도 샀는데, 그게 며칠씩 걸리는 지라...
    먹고 싶을 때 시작하면 이미 다 낫고 먹고 싶지도 않고..ㅎㅎ
    그래도 잘 챙겨드시고 아프지 마셔요...(뭔가 횡설수설한 댓글이네요. 오늘따라 더 ㅠㅠ)
  • Favicon of http://www.lady-expat.com BlogIcon Lady Expat 2016.05.13 13:13 신고 힐데님의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 :)

    힐데님도 폐렴을 앓으신 적이 있군요? 저도 거의 2주일 정도 기침이 좀 심하긴 했는데, 아파서인지 아니면 약 때문인지 그저 기운이 없고 어질어질 해서 잠만 실컷 잔 것 같아요… 덕분에 태양의 후예라는 한국 드라마를 다 봤네요. ㅋㅋ 그런데 2 주 지나고 좀 나았나 싶었는데 추운 날씨인지 항생제 떨어지고 난 후에 다시 증상이 나타나서, 덕분에 이런 저런 검사 받으러 병원 다니느라고 더 바빴던 것 같아요. 다행히 다른 검사들에서 큰 이상은 없는 것 같아서…. 휴 :)

    저도 콩나물 재배기 하나 살까 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며칠 걸리니, 아쉬운대로 그냥 숙주 나물 사다가 고추가루 듬뿍 넣고 콩나물국 비슷(?)하게 해 먹었는데 그런대로 괜찮더라구요…ㅋㅋ 다시한 번 따뜻한 말씀 감사드려요. 이제 밀린 일도 어느 정도 처리해서 숨 돌릴 여우가 있으니 블로그에서 곧 뵐께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Favicon of http://view42.tistory.com BlogIcon viewport 2016.05.10 14:39 신고 이렇게 주위 사람들 없는데서 아프면 더 서럽고 힘든데요.... 힘내세요 ^^
  • Favicon of http://www.lady-expat.com BlogIcon Lady Expat 2016.05.13 13:16 신고 감사합니다. 한동안 아프기도 하고 그래서 밀린 일 따라 잡느라고 블로그에 손을 놓았는데, 이렇게 따뜻한 말씀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곧 블로그에서 씩씩한 모습으로 뵐께요. ㅎ :)
  • Favicon of http://eighty4.tistory.com BlogIcon 운동하는직장인 에이티포 2016.07.24 14:36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